싸이코패스 2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내 동생

난 내 동생이 떠나야만 하는 게 싫어 우리 부모님은 그가 얼마나 아픈지 끊임없이 나에게 설명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강물처럼, 모든 화학물질이 목적지로 제대로 흘러가는 멀쩡한 뇌를 가진 게 행운이라고. 내가 부모님께 남동생이랑 놀 수 없어서 얼마나 지루한지 불평하면, 그들은 남동생이 병원의 어두운 방에 갇혀 있는 것을 생각해보라고- 그아이가 나보다 훨씬 힘들고 지루할것이라고 나를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해. 나는 항상 내 동생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곤했었어. 물론 처음에는 그랬지. ..내 동생은 지난 번보다 짧은 기간 동안 우리집에 여러 번 다녀왔어. 그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매번 어김없이 모든 것이 다시 시작돼. 눈알이 빠진 이웃 고양이들, 길 건너 공원에 있는 유아용 미끄럼틀에 박혀있는 아버..

괴담/레딧괴담 2022.03.16

레딧 괴담 ) 하여튼 난 쇼핑이 싫다.

레딧 괴담 ) 하여튼 난 쇼핑이 싫다. 번역 괴담연구소 나는 옷을 사러 가야 하는 게 정말 끔찍히도 싫다. 또 새 옷이 필요해져서 쇼핑센터에 가보니 내 마음에 드는 차림새로 걷고 있는 남자가 보였다. 내가 그의 옷을 강제로 벗겨 가지려 하니 그가 반항했고 그래서 그냥 그 남자를 죽여버렸다. 옷에 피가 좀 묻었지만 별로 상관 없다. 조금 뒤에, 난 또 내 취향의 옷을 입은 한 남자를 보았고 그에게 다가가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는 나에게 맞서 싸우려 했지만 결국 그도 죽여버렸다. 그리고 난 한 여자에게 다가갔다. 그냥 그녀의 남자같은 옷차림이 좋았기 때문이다. 난 당신의 옷차림이 마음에 든다고 그녀에게 말해주었고, 그녀는 최근 성전환수술을 생각하고 있다며 나에게 말해주었다. 항상 그녀 안에 '남성성'이 ..

괴담/레딧괴담 202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