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면무서운이야기 10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내 동생

난 내 동생이 떠나야만 하는 게 싫어 우리 부모님은 그가 얼마나 아픈지 끊임없이 나에게 설명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강물처럼, 모든 화학물질이 목적지로 제대로 흘러가는 멀쩡한 뇌를 가진 게 행운이라고. 내가 부모님께 남동생이랑 놀 수 없어서 얼마나 지루한지 불평하면, 그들은 남동생이 병원의 어두운 방에 갇혀 있는 것을 생각해보라고- 그아이가 나보다 훨씬 힘들고 지루할것이라고 나를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해. 나는 항상 내 동생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곤했었어. 물론 처음에는 그랬지. ..내 동생은 지난 번보다 짧은 기간 동안 우리집에 여러 번 다녀왔어. 그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매번 어김없이 모든 것이 다시 시작돼. 눈알이 빠진 이웃 고양이들, 길 건너 공원에 있는 유아용 미끄럼틀에 박혀있는 아버..

괴담/레딧괴담 2022.03.16

레딧괴담 번역 단편) 한결같은 아침 풍경.

레딧괴담 번역 단편) 한결같은 아침 풍경. 번역 괴담연구소 오늘은 학교 가는 날이에요. 저는 잠을 푹 잤어요. 엄마가 제 방문을 열고 들어왔어요. 캐리야,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엄마가 속삭였어요. 오늘따라 엄마의 목소리가 약간 산들거리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눈을 감고 있어요. 우리집 강아지 루나가 내 얼굴을 핥기 위해 침대로 달려들었고, 저는 베개 밑에 숨어버렸어요. 엄마는 절 잠에서 깨우려고 커튼을 쳤어요. 엄마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고 타일이 삐걱거려요. 매일 반복되는 아침풍경이죠. 방에 밝은 햇살이 들어와요. 햇빛이 너무 강해요. 눈이 부셔요. 베개 밑에 계속 얼굴을 파묻고 있어요. 너무, 너무 피곤해요. 스스로 잠에서 깨는게 너무 어려워요. . 엄마가 방을 나갔고, 제 침대 옆 바닥에서 루나..

괴담/레딧괴담 2021.03.04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나만의 걸작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나만의 걸작 번역 괴담연구소 저는 케케묵은 제 방에 등을 털썩 기대고 앉아 천장을 올려다보며 기쁨에 겨웠어요. 수많은 상상들이 제 마음속에 흘러들어왔고, 제 주변 벽에 하나씩 나타나며, 벽들은 마치 끝없는 스케치북의 페이지처럼 바뀌었어요. 저는 어머니께 제가 원하는대로 방 벽을 꾸밀 수 있게 해달라고 끊임없이 졸랐고 마침내 허락을 받았어요. 전 예술을 사랑했고, 다양한 스케치북과 캔버스, 목탄과 파스텔, 그리고 모든 색깔의 색연필 세트도 가지고 있었지요. 저는 항상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어요. 장난감, 옷, 액세서리 같은거요. 엄마는 너무 상냥하고 절 사랑했지만 그래서 전 버릇이 없었어요. 엄마들은 외동딸을 그렇게 키우는걸 좋아하잖아요? 제가 가진 모든 것 중 가장 감사히..

괴담/레딧괴담 2021.02.12

레딧 괴담) 구글에 내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레딧 괴담) 구글에 내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번역 괴담연구소 구글에 네 이름을 검색해보지 마. 왜냐고? 감당 할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어느날, 나는 너무 지루한 나머지 무심코 구글에 내 이름을 검색해봤어. 나는 이름이 꽤 특이한 편이라, 별다른 결과가 나올거라곤 생각도 못했지. 근데 검색결과에 내 이름을 가진 웹사이트가 나와서, 엄청 놀랐어. 그 웹사이트의 주소는 www. 내 이름 . com 이었어. 링크를 클릭하자 게시판이 나왔고, 그 홈페이지 주인의 프로필을 보니 나와 동갑이고 취미와 관심사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게시판에 게시물은 없었지만, 나는 일단 그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저장해 두었어. 약 한 달 후, 그 웹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봤어. 이번에는 게시글이 더 올라와 있더라고. 여러명의 사람들..

괴담/레딧괴담 2021.02.09

레딧 괴담) 불안한 911 전화 (실화)

레딧 괴담) 불안한 911 전화 (실화) 번역 괴담연구소 내 사촌은 한 지역의 911 전화 상담원이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다급한 전화와 폭력적인 상황을 많이 겪었다. 그중 여전히 미스터리에 싸여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녀는 여러 응급전화들 중 가장 불안하고 공포스러웠다고 한다. 전화가 이렇게 걸려왔다... "911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경찰을 불러주세요..." (앳된, 속삭이는 목소리지만 불안하게 떨렸다.) "집 주소를 알려주세요." "..로렐 힐 드라이브인데요...."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제 방에 뭔가가 있어요..." "좀 더 크게 말해주겠어요?" "제 방에 있어요..." "누군가가 집에 침입했나요??" "뭔가가 #$^%$*....(해독할 수 없음)" "좀 ..

괴담/레딧괴담 2021.02.08

레딧 괴담 번역 ) 이빨이 계속 자란다.

레딧 괴담 번역 ) 이빨이 계속 자란다. 번역 괴담연구소 이빨이 계속 자란다. 매일 밤 배가 불쾌하게 꼬르륵거린다. 지난 두 달 동안 나를 성가시게 하는것이다. 게다가, 이따금씩 머리가 불쾌하게 지끈거린다. 하루하루 내 머리는 점점 더 나를 짓누르고 있는데 그 이유를 난 모르겠다. 오늘은 2월 1일, 아주 추운 날이다. 고요한 길에 어렴풋이 드리워진 눈더미를 보며 터벅터벅 걸어가는 사랑스러운 이웃들의 모습이 보인다. 황량한 길엔 특색없는 집들이 시체마냥 어지럽게 널려 있다. 사실, 내 집 하얀 카펫 아래엔 깊은 통로가 숨겨져 있다. 난 계속 집 이곳저곳을 기어다닌다. 방엔, 그릇이 있다. 먼지가 많이 쌓여있다. 나는 방으로 종종걸음을 치며 급히 들어갔다. 의자에 앉았다. 창문을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괴담/레딧괴담 2021.02.07

레딧 괴담 번역 ) 당신의 세가지 계절

레딧 괴담 번역 ) 당신의 세가지 계절 번역 괴담연구소 저는 당신이 이번 여름에 무엇을 했는지 알아요. 당신은 착한 소녀처럼 고양이와 집에만 있었어요. 집에서 일하고, 알몸으로 춤도 추고, 처음에는 재미있었겠지요. 당신은 새로운 일에도 도전했어요. 그림그리는 법, 칵테일 만드는 법을 배웠죠. 당신은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며 온라인 게임을 했어요. 하지만 상황은 끝을 향해 돌아섰어요. 당신은 옷도 갈아입지 않고, 머리도 감지 않았어요. 친구한테 전화하는 것도 그만두었어요. 칵테일은 냅두고 보드카만 주구장창 마셨잖아요. 저는 당신이 이번 가을에 뭘 했는지 봤어요. 당신은 일에 뒤쳐지기 시작했어요. 한 번에 며칠씩 전화기를 꺼두었어요. 앉아서 술을 마시며 벽에 흔들리는 그림자를 바라만 보고 있었어요. 당신은 많..

괴담/레딧괴담 2021.02.02

레딧 괴담 ) 성격 테스트

레딧 괴담 ) 성격 테스트 번역 괴담연구소 성격 테스트 "경고: 매우 정확합니다! 아래 질문에 답하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세요! " 지금은 늦은 밤이고 난 심심하다. 별생각없이 링크를 눌렀다. "지침: 당신과 가장 비슷한 답을 고르십시오. 15개의 짧은 질문 후에 여러분은 여러분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1. 겁이 잘 나는 편입니다." "강력히 동의"에서 "강력히 반대"에 이르는 답이 있는 메뉴가 있다. 난 "반대"를 눌렀다. "2. 저는 항상 다른 사람들 곁에 있습니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방에서 혼자 보낸다. 그러므로 "강력히 반대" . "3.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나는 평소에도 계속 이어폰을 끼고있는게 습관이다. 참 다행스럽게도 주변 환경에 별 신경이 쓰이지 않는..

괴담/레딧괴담 2021.02.01

레딧 괴담 번역) 남편 걱정은 하지않아요.

레딧 괴담 번역) 남편 걱정은 하지않아요. - 번역 by 괴담연구소 18개월 전, 나는 조깅을 시작했다. 물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일단은 그냥 걷는 것으로 시작했다. 난 항상 같은 길을 택한다. 우리 동네를 통과해서, 이웃의 거리를 지나, 강을 따라 내려가서, 그리고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온다. 루트의 거리는 4마일 정도이고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좀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더 긴 시간이 나랑 맞는것 같다. 이렇게 해서 체중이 12파운드 정도 줄었고,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할 때 거울을 보면 살이 빠진게 느껴진다. 나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바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잠에서 깨기도 전에 조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나는 그런 방식이 좋다. 남편이 출근하기 전에..

괴담/레딧괴담 2021.01.31

레딧 괴담 번역) 엄마가 자신이 죽은 후에 보라고 테이프를 남겨놓으셨다 2편

레딧 괴담 번역) 엄마가 자신이 죽은 후에 보라고 테이프를 남겨놓으셨다 - 2편 레딧 원글 출처: www.reddit.com/r/nosleep/comments/l5pb2x/my_mom_left_me_a_set_of_tapes_to_watch_after_she/ 수척해진, 움푹 들어간 눈. 느슨해진 턱. 혀가 턱 밑까지 뻗어 있었어. 그녀의 얼굴을 감싸는 산소 기계의 무게로 오목해진 그녀의 가슴에 침이 고여있었어. 밝고 파란 눈과 삐죽빼쭉한 이빨을 한 기분나쁜 그림자가 그녀를 감쌌어. 그것은 내 고개를 옆으로 콕 쳤어. 이건 마치 "새롭다"라고 부르짖을만한 것이랄까. 내 피부는 두려움으로 닭살이 돋았고, 피마저 오싹하게 말라붙었어. 나는 이런 공포를 느껴본 적이 없었어. 그것은 마치 나를 알고 나를 꿰뚫어..

괴담/레딧괴담 202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