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괴담 22

레딧괴담 번역 단편) 한결같은 아침 풍경.

레딧괴담 번역 단편) 한결같은 아침 풍경. 번역 괴담연구소 오늘은 학교 가는 날이에요. 저는 잠을 푹 잤어요. 엄마가 제 방문을 열고 들어왔어요. 캐리야,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엄마가 속삭였어요. 오늘따라 엄마의 목소리가 약간 산들거리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눈을 감고 있어요. 우리집 강아지 루나가 내 얼굴을 핥기 위해 침대로 달려들었고, 저는 베개 밑에 숨어버렸어요. 엄마는 절 잠에서 깨우려고 커튼을 쳤어요. 엄마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고 타일이 삐걱거려요. 매일 반복되는 아침풍경이죠. 방에 밝은 햇살이 들어와요. 햇빛이 너무 강해요. 눈이 부셔요. 베개 밑에 계속 얼굴을 파묻고 있어요. 너무, 너무 피곤해요. 스스로 잠에서 깨는게 너무 어려워요. . 엄마가 방을 나갔고, 제 침대 옆 바닥에서 루나..

괴담/레딧괴담 2021.03.04

레딧 괴담) 연쇄살인범의 가족

레딧 괴담) 연쇄살인범의 가족 번역 괴담연구소 나의 어머니는 항상 뭔가 이상했다. 내 평생 동안, 어머니는 내게 제대로된 관심을 주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딸의 삶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기 위해 필사적인데, 특히 외동딸이라면 더더욱, 어머니는 전혀 그런 적이 없었다. 내가 기억하는 한, 그녀는 내게 무관심했고 오로지 아버지에게만 온 신경을 몰두하였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혼자 외출하도록 내버려두는 일이 거의 없었다. 그녀는 집을 20분 이상 비우지 않았고, 아버지가 외출하는 날엔 쉴새없이 전화를 걸었다. 내가 점점 나이가 들면서 집안의 기묘한 분위기를 알아차리게 되었다. 일단, 나는 17년 전에 어머니가 아버지를 납치했고, 그뒤로 나를 낳은거라고 추측한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내가 미친 ..

카테고리 없음 2021.02.13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나만의 걸작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나만의 걸작 번역 괴담연구소 저는 케케묵은 제 방에 등을 털썩 기대고 앉아 천장을 올려다보며 기쁨에 겨웠어요. 수많은 상상들이 제 마음속에 흘러들어왔고, 제 주변 벽에 하나씩 나타나며, 벽들은 마치 끝없는 스케치북의 페이지처럼 바뀌었어요. 저는 어머니께 제가 원하는대로 방 벽을 꾸밀 수 있게 해달라고 끊임없이 졸랐고 마침내 허락을 받았어요. 전 예술을 사랑했고, 다양한 스케치북과 캔버스, 목탄과 파스텔, 그리고 모든 색깔의 색연필 세트도 가지고 있었지요. 저는 항상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어요. 장난감, 옷, 액세서리 같은거요. 엄마는 너무 상냥하고 절 사랑했지만 그래서 전 버릇이 없었어요. 엄마들은 외동딸을 그렇게 키우는걸 좋아하잖아요? 제가 가진 모든 것 중 가장 감사히..

괴담/레딧괴담 2021.02.12

레딧 괴담) 이상한 응급전화

레딧 괴담) 이상한 응급전화 번역 괴담연구소 911 상담원: 911입니다. 긴급상황은 무엇입니까? 남자: 우리 집에 여자가 있어요. 911 상담원: 그 여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묘사해주세요. 남자: 그 여자를 죽여버렸는데,, 되돌아와서 절 자꾸 죽이려고 해요. 911 상담원: 저기요, 혹시 마약이나 약을 드셨나요? 남자: 아뇨, 어찌된 일인지 설명할게요. 911 상담원: 알겠습니다. 남자: 몇 달 전, 제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고, 전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저는 그녀를 죽여버렸고, 그녀가 저를 속인 것에 대한 울분을 터트렸어요. 그녀를 묻고 무덤을 내려다보며 내가 그녀에게 한 짓을 보고 난 후, 죄책감 때문에 마음이 아파 그냥 쉴새없이 울었어요. 그녀는 내 인생의 사랑이었다구요. 어떻게..

괴담/레딧괴담 2021.02.12

레딧 괴담) 구글에 내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레딧 괴담) 구글에 내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번역 괴담연구소 구글에 네 이름을 검색해보지 마. 왜냐고? 감당 할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어느날, 나는 너무 지루한 나머지 무심코 구글에 내 이름을 검색해봤어. 나는 이름이 꽤 특이한 편이라, 별다른 결과가 나올거라곤 생각도 못했지. 근데 검색결과에 내 이름을 가진 웹사이트가 나와서, 엄청 놀랐어. 그 웹사이트의 주소는 www. 내 이름 . com 이었어. 링크를 클릭하자 게시판이 나왔고, 그 홈페이지 주인의 프로필을 보니 나와 동갑이고 취미와 관심사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게시판에 게시물은 없었지만, 나는 일단 그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저장해 두었어. 약 한 달 후, 그 웹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봤어. 이번에는 게시글이 더 올라와 있더라고. 여러명의 사람들..

괴담/레딧괴담 2021.02.09

레딧 괴담) 도저히 멈출 수 없다 .

레딧 괴담) 도저히 멈출 수 없다. 번역 괴담연구소 뛰어라. 도저히 뛸 수가 없다면 걸어라. 그리고 걸을 수 조차 없다면, 기어라. 하지만 무엇을 하든, 멈추면 안된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같은 소리를 들은 지 한 시간 밖에 되지 않았어요. 전 공원을 걷고 있을 때 그들의 소리를 들었고, 그들을 보고 난 후 저는 쉴새없이 달렸어요. 이제 두 시간이나 지났어요, 계속 걸었어요, 피곤하지만 멈출 수 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차에 타려 시도했지만, 차에 타려면 아무리 짧은 순간이라 할지라도 멈춰야 하잖아요. 그들의 비명소리는 나를 쉴새없이 움직이게 했어요. 이제 4시간이 지났는데, 지쳤어요. 저를 앞으로 꾸역꾸역 가게하는 유일한 것은 제가 멈추길 기다리는 그들에 대한 두려움뿐이에요. 그래요, 제 주변의 많은..

괴담/레딧괴담 2021.02.09

레딧 괴담) 불안한 911 전화 (실화)

레딧 괴담) 불안한 911 전화 (실화) 번역 괴담연구소 내 사촌은 한 지역의 911 전화 상담원이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다급한 전화와 폭력적인 상황을 많이 겪었다. 그중 여전히 미스터리에 싸여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녀는 여러 응급전화들 중 가장 불안하고 공포스러웠다고 한다. 전화가 이렇게 걸려왔다... "911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경찰을 불러주세요..." (앳된, 속삭이는 목소리지만 불안하게 떨렸다.) "집 주소를 알려주세요." "..로렐 힐 드라이브인데요...."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제 방에 뭔가가 있어요..." "좀 더 크게 말해주겠어요?" "제 방에 있어요..." "누군가가 집에 침입했나요??" "뭔가가 #$^%$*....(해독할 수 없음)" "좀 ..

괴담/레딧괴담 2021.02.08

레딧 괴담) 부모님의 지하실에서 봐선 안될 것을 봐버렸다.

레딧 괴담) 부모님의 지하실에서 봐선 안될 것을 봐버렸다. 번역 괴담연구소 부모님의 지하실에서 봐선 안될 것을 봐버렸다. 도망가야 해. 지역 아이들이 실종되기 전까진, 내 삶은 평화로웠다. 우리 가족은 부유한 지역에 살고 있었다. 부모님은 둘 다 성공적인 금융 투자자였고, 우리집은 풍족했다. 부모님은 몇 년 전에 은퇴해 지역의 이웃들과 교류하며 살고 있었다. 그들은 밝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인기가 있는 편이었다. 지역 공동체의 리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종종 부모님들이 작은 파티나 모임을 열면 그 지역의 모든 엘리트들이 참석했다. 자연스레 나도 이곳에 사는 가식적인 부자들과 꽤 친해졌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우리 지역에서 아동 실종 사건이 급증했다. 7명의 아이들이 실종됐다. 부모님은 여느 부모님들처..

괴담/레딧괴담 2021.02.08

레딧 괴담) 사형수의 마지막 편지

레딧 괴담) 사형수의 마지막 편지 번역 괴담연구소 첫 번째 식사는 유치원에서였습니다. 저는 절 귀찮게 하는 애한테 짜증이 나서, 낮잠 시간이 되었을 때, 선생님이 한눈 판 사이 그의 팔을 크게 한입 깨물었습니다. 선생님이 나를 방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동안 울려퍼졌던 그의 비명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하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이빨 아래서 느껴지던 그 쫄깃하면서도 약간 서걱서걱한 그 살덩어리의 식감입니다. 그때 나는 방에 쳐박혀 오래된 껌을 씹는 것처럼 그 살덩어리를 즐겼습니다. 선생님이 급하게 부른 부모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던 그때 꿀꺽 꿀꺽 뱃속으로 삼켜버렸습니다. 두 번째 식사는 제가 19살 때의 일입니다. 아버지는 술에만 취하면 어머니가 돌아가신 일을 제 탓으로 돌렸습니다. 한번은 제가 그의 투..

괴담/레딧괴담 2021.02.07

레딧 괴담 번역 ) 이빨이 계속 자란다.

레딧 괴담 번역 ) 이빨이 계속 자란다. 번역 괴담연구소 이빨이 계속 자란다. 매일 밤 배가 불쾌하게 꼬르륵거린다. 지난 두 달 동안 나를 성가시게 하는것이다. 게다가, 이따금씩 머리가 불쾌하게 지끈거린다. 하루하루 내 머리는 점점 더 나를 짓누르고 있는데 그 이유를 난 모르겠다. 오늘은 2월 1일, 아주 추운 날이다. 고요한 길에 어렴풋이 드리워진 눈더미를 보며 터벅터벅 걸어가는 사랑스러운 이웃들의 모습이 보인다. 황량한 길엔 특색없는 집들이 시체마냥 어지럽게 널려 있다. 사실, 내 집 하얀 카펫 아래엔 깊은 통로가 숨겨져 있다. 난 계속 집 이곳저곳을 기어다닌다. 방엔, 그릇이 있다. 먼지가 많이 쌓여있다. 나는 방으로 종종걸음을 치며 급히 들어갔다. 의자에 앉았다. 창문을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괴담/레딧괴담 2021.02.07